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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 신뢰도 63점

국세청, 뇌물수수 사건 등 부정적 이미지 여파 국민 평가 더 낮아

중부지방국세청이 납세자 신뢰도 평가에서 서울지방국세청에 이어 2번째로 낮은 63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반 국민들이 평가한 국세청의 신뢰도는 49.3점을 기록했다.

국세행정 서비스를 경험한 납세자들은 이보다 높은 62.5점으로 평가했다.

국세청은 올 3월31일부터 이달 16일까지 107개 세무서에서 납세자 7천500명을 대상으로 신뢰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평가됐다고 29일 밝혔다.

과거 국세공무원의 뇌물수수 사건과 정치적 목적의 세무조사 등 국세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쇄신되지 못한 셈이다.

지방청별로는 대구청 66점, 광주청 66점, 부산청 64점, 중부청 63점, 서울청 62점으로 나타났다. 신뢰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경우 공정성과 전문성이 각각 70점, 69.7점으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청렴성과 납세자지향성에 대한 평가는 각각 64점, 61.3점을 기록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납세 경험자들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민원업무로 69.4점을 기록했고 세정지원은 68.6점으로 나타났다. 업무분야에서는 신고업무부분이 68.1점을 기록했고 세무조사 65.9점, 자료처리 65.7점으로 조사됐다.

체납처분과 고충처리의 경우 각각 59.7점, 54.5점으로 60점 이하를 기록했다.

하지만 과세불복 신뢰도는 46.3점으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재산권에 직결되는 체납행정과 과세불복 제기에 대한 부분에서 납세자의 청구가 인정되지 않은 사항에 대한 불신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평가 결과를 받아들이고 결과를 분석해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 초일류 납세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 등 3개 기관에서 진행됐으며 설문결과 분석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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