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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궐선거 유권자 심판만 남았다

쇠고기 파동 등 민심 이반 … 투표율에 당락 좌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제 유권자들의 심판만 남았다.

6·4재보궐 선거가 시작되면서 13일간 울려대던 유세차의 확성기 소리가 4일 0시를 기점으로 모두 꺼졌다.

각당 경기도당과 인천시당, 후보자 등은 그동안의 선거운동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유권자의 심판에 대한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고 있다.

통합민주당 경기도당은 “이번 보궐선거 분위기는 좋은데 투표율이 걱정이 된다”며 “하지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이다.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심판에 수긍하겠다”며 “투표율이 관건이다. 투표율이 보궐선거 역대 최저로 나온다는 말까지 있어서 걱정이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2명의 후보를 낸 자유선진당은 “열심히 했다. 유권자들이 심판할 것”이라며 “단지 아무리 좋은 후보가 나와도 정당 지지도가 오르지 않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인천 서구청장에 출마하는 후보들도 15∼2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저조한 투표율 때문에 누가 당선될지 가늠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나라당 강범석 후보는 쇠고기 파동과 저조한 투표율로 선거구 판세가 불리하게 돌아서고 있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강 후보의 선거운동에 정몽준 최고 위원을 비롯한 한나라당 중진 위원들이 대거 참여해 지원 유세를 펼쳤으나 민심이 얼마나 반영될지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에 반해 반사이익을 기대해 온 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무소속 후보들은 해 볼만하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통합민주당 이훈국 후보는 승산이 있다고 보고 서구 지역에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이 펼쳐온 지원 화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통합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이 정체 상태에 머물면서 보궐 선거 승리를 장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유선진당 조한천 후보 역시 이회창 총재가 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두 차례나 지역구를 방문 한데 이어 당내 중진들이 대거 참여해 마지막 지원유세에 총력전을 펼쳐 왔다.

자유선진당의 조 후보는 인천 지역의 조직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같이 확실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반사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무소속 후보들의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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