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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주공 통합, 찬·반 기싸움 팽팽

土公 경기본부 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

토공과 주공이 정부의 공기업 통폐합 1순위로 꼽히면서 찬·반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토공과 주공의 기싸움이 접임가경이다.

통폐합으로 인한 경제효과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승으로 서민들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는 토공의 주장에 주공은 원가 절감으로 주택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고 반박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4일 오후 12시 30분 한국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앞 보도에는 120여명의 토지공사 경기지역본부 노동조합원들이 모여 정부의 토·주공 통폐합을 반대하는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토공 경기지역본부 노조는 “주공의 경우 당연히 민영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을 현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하지만 새 정부 출범 이후 각종 검증되지 않은 정책 양산과 미 쇠고기 파동 등으로 지지율이 20%이하로 떨어지자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국면전환용으로 토·주공 통폐합을 이용하려 한다”고 밝혔다.

토공 노조는 이어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동일 회사가 하면 수월한 토지취득을 위한 퍼주기 보상으로 인해 분양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며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은 각각 전문기관에게 맡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날 토공 노조는 “통폐합이 목적을 다한 기업의 생명연장하기 식으로 진행되면 안된다”며 “공기업이 민간보다 못하면 퇴출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러한 토공의 반발에 주공 경기지역본부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주공과 토공의 상생”이라며 “정부가 결정한 일인만큼 정부산하기관으로써 성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주공 노조는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일원화하면 건설원가가 절감돼 그만큼 주택 분양가를 낮출 수 있다”며 “주·토공 통합이 국민의 주거안정을 앞당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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