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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 성공예감] 초보창업자, 무모한 도전은 금물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태(百戰不殆)’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어떠한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는 뜻의 이 말은 상대와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싸움에 임해야 한다는 자기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창업 시장에도 ‘지피지기 백전불태’ 정신이 필요하다.

예비 창업자들의 경우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만큼 두려움이 클 수 밖에 없다. 예비 창업자들의 커진 두려움은 철저한 자기준비로 맞서야 한다. 본지는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와 함께 예비창업자들의 철저한 자기준비를 돕기 위한 ‘창업 Q&A’를 진행한다.

 

예비창업자들의 궁금점을 경기도소상공인지원센터 화성분소가 철저한 분석을 통해 해결에 나선다.<편집자주>

 

Q.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3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회사가 어려워 직장을 그만둬야 할 상황으로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중입니다. 

 

창업비용이 넉넉하지 않아 소액으로 창업가능한 아이템을 찾고 있습니다.

 

요즘 방문잉크충전 사업이 적은 비용과 무점포로도 창업이 가능하고 수익 보장이 된다는 광고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방문잉크충전 사업에 대한 내용과 성공전략에 대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A. 방문잉크충전 사업은 휴대용 충전 장비를 들고 사무실이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토너와 잉크를 충전해주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적은 비용과 별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고 무점포 창업이 용이하기 때문에 방문잉크충전업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무한공급기의 보급으로 인해 안정적 수익발생이 어려운 상황으로 창업 전 사업성 분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잉크충전 사업유형은 체인형태의 가맹점과 독립창업 형태로 분류되고 점포겸업형과 순수방문충전 무점포형으로도 분류합니다.

사업경험이 없으시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형태로 창업을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가맹본사를 잘 선택하면 계속적인 홍보와 지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창업이 수월한 장점이 있습니다.

잉크관련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20여개 업체를 넘고 있어 가맹본사 선정시 회사의 연혁, 대표이사 경력, 재무구조 및 수지현황, 유통채널, 지원내용, 가맹점 매출실적 등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해야 합니다.

창업비용은 사업규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나 프랜차이즈 형태로 창업시 가맹비, 기술교육비, 계약이행 또는 물품보증금, 리필장비, 초도물량, 차량 또는 오토바이 구입비등 1천만원 내외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창업비용이 적게 들어간다해도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할 때까지 운영자금은 필요합니다.

개업 후 일정기간의 운전자금을 확보해 두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수익구조를 보면 충전시 받는 비용만으론 수익이 너무 적기 때문에 재생잉크 판매 및 전산소모품 판매로 부가수익을 올리고 지속적으로 수익의 다각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방문잉크충전 사업은 고객의 업소 또는 가정을 방문해 고객의 눈앞에서 직접 충전해 주어야 하므로 고객으로 하여금 질 좋은 제품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는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본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PC를 대량 사용하는 회사·학교 등의 거래처를 뚫기 위한 영업에 주력해야 합니다.

사업 성공전략으로는 첫째, 초기 두세 달 동안은 매출보다 홍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3~5년 이상 사업을 해 오던 기존사업자는 고객확보가 이루어진 상태라 안정적인 수익발생이 가능하지만 신규창업자는 아무리 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고객확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업운영의 의미가 없습니다.

둘째, 품질이 떨어져서는 안되므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합니다.

셋째, 주문·배달형 사업의 경우 스피드를 생명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넷째, 가격이 너무 낮으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창업의 핵심은 사업자 본인의 자질과 경영능력에 따라 성공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창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30%도 채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잉크충전 사업관련 가맹본사 중 일부명단을 알려드리니 많은 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셔서 비교 검토하시고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화성소상공인지원센터 박창희 분소장
031-267-3438 pch0528@hanmail.net

 

[창업멘토] 초보창업자, 무모한 도전은 금물

경험 없이 새점포 개척 나서기보다 잘 되는 기존점포 인수 성공지름길

 

   
▲ /박철환 창업컨설팅디렉터 zenkai82@nate.com

 

올해 봄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직장에서 명예퇴직을 하고 창업을 고심 중인 임 사장님은 “경험이 없으니까 안정적이면서 수익성 좋은 업종을 찾는다”며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형유통마트에서 할 수 있는 업종이 좋겠다”고 말했다. 임 사장님은 이어 “예전부터 커피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 커피 전문점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사장님이 보유하고 있는 창업자금은 약 3억 5천만원 선.

 

솔직히 창업하는데 3억 5천만원을 모두 투자한다는 것은 창업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해도 될 정도로 큰 결심이다.

 

임 사장님의 창업을 돕기 위해서는 우선 업종 선택부터 신중해야 했다.
사무실에서 임 사장님과 약 1시간 가량을 상세히 상담해서 왜 커피점을 하려 하는지 면밀히 파악했다. 임 사장님은 단지 커피를 좋아
하고 관심이 있어서 커피 전문점이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계셨다.

 

처음 창업을 계획하는 창업자들이 커피전문점에 대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코 만만한 업종은 아니다. 커피전문점은 소형 테이크아웃점포와 중소형평수의 커피전문점형태로 구분된다.

 

테이크아웃점포는 수익은 나오지만 주변 점포와 경쟁이 불가피하고 주말 장사가 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중소형 커피전문점들은 외국계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커피빈들에게 경쟁에 밀려 고전을 면치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종을 커피전문점으로 정한 후 그 다음 문제는 상권이었다.
임 사장의 경우 장사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어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 어떤 상권, 어떤 형태의 점포를 소개할까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은 우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었다.

 

경험이 전혀 없는 창업자의 경우 장사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우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 그리고 평일장사도 중요하지만 주말장사가 더 잘되는 곳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광진구 테크노마트 내 커피점문점 점포였다.

 

약 25평정도의 규모인 이 커피 전문점은 성수기 순익이 월 1천500만원 이상, 비수기 순익은 월 800만원~1천만원정도 발생되는 아주 장사가 잘되는 점포였다.
하지만 아무리 장사가 잘된다 하더라도 큰 돈이 투자되야 하는만큼 덜컥 계약해서는 안된다. 일주일 간 근처 상권과 내점 고객 등 철
저한 답사와 분석을 거쳤다. 결국 임 사장님은 그 점포를 계약하기로 하고 점포 보증금과 권리금을 합해 약 3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경험 없이 출발했지만 현재 임 사장님은 커피전문점의 사장으로 장사에 재미를 붙이셨다. 얼마 전 만난 임 사장님은 “나중에 돈 벌면 이런 점포 하나 정도 더했으면 좋겠다”고 웃으셨다.

 

초보 창업자의 경우 기존에 장사가 잘되는 점포를 양도양수 받는 것이 새로운 점포를 개척하는 것보다 수월하다. 하지만 기존 점포, 특히 장사가 잘되는 점포의 경우 권리금이 비싸 선뜻 결정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기존 점포를 양도양수할 때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확보돼 있는 매출이다.
하지만 여기서 확실히 해야 할 것이 있다.

 

매출을 확인하기 위해 장부나 포스기 매출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철저한 답사와 의지, 판단이 더 중요하다.
자신의 인생을 걸고 시작하는 창업인만큼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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