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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환경 혁신, 행정 패러다임 변화 시킬 것”

한상률 국세청장 기자간담회… “국민신뢰도 60점 웃돌아 높은 점수라 생각”

“기업들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무환경을 위해 국세청의 행정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18일 오전 11시 취임 후 첫 방문한 중부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국 인구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활동의 심장부인 경기도 기업들을 위해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세무환경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청장은 이어 “과거 산업사회가 갖고 있는 지시, 관리, 통제, 규제의 조직운영을 지식정보화 시대에 맞춰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며 “청장의 권위적인 자세보다는 직원의 감성을 자극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행정으로 혁신하고 국세청을 간부가 아닌 2만여명의 직원들 스스로가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상률 국세청장은 지난달 말 발표된 국세청의 국민신뢰도 평가에 대해 만족하지는 않지만 상당히 높은 점수로 평가했다.

한 청장은 “국민신뢰도가 60점대라는 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높은 점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며 “기업도 보통 70점대다. 그런데 세금을 징수하는 국세청의 신뢰도가 60점을 웃도는 사실은 당초 예상했던 56점~57점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만족하지는 않는다. 적진에서 칼을 겨누는 장수끼리도 신뢰가 있다”며 “신뢰회복을 위해서 투명한 세금징수와 함께 사회공헌활동 등 혁신하는 노력으로 신뢰받는 국세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청장은 마지막으로 “국세청에서 발표한 다양한 쇄신방안은 일부분이다”며 “납세자를 섬기는 국세청이 되기 위해 청장부터 직원을 섬기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을 솔선수범해 보다 근원적인 개혁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상률 국세청장의 중부지방국세청 순시는 직원들의 격려와 고유가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진행됐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18일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 기자감담회를 하고 있다./조병석기자 c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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