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8℃
  • 구름많음강릉 28.9℃
  • 구름많음서울 27.0℃
  • 구름많음대전 26.9℃
  • 흐림대구 28.5℃
  • 구름많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27.3℃
  • 흐림부산 26.5℃
  • 구름많음고창 26.7℃
  • 제주 23.1℃
  • 맑음강화 25.3℃
  • 흐림보은 25.0℃
  • 구름많음금산 25.4℃
  • 구름많음강진군 27.2℃
  • 구름많음경주시 28.3℃
  • 흐림거제 25.8℃
기상청 제공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당연”

야당 등원거부 국회 개원 안돼… 초선 의원 ‘세비기부’ 동참

통합민주당 등 야당의 등원 거부로 18대 국회가 사실상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을 축으로 한 초선 의원들이 ‘세비기부’에 동참했다. 심 의원은 18일 세비기부 운동 취지에 대해 “국민도 노동을 하지 않으면 임금을 받지 않는데 입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들이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지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19일까지 세비기부에 동참한 의원은 심재철 의원을 포함 23명이다. 심 의원은 이날 기부 예상액에 대해 “원래는 세비가 세금을 제외하면 550만원쯤 되는데 이번에는 국회가 안 열린 상태니까 500만원쯤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세비 기부에 동참한 한나라당 의원 23명 중 화성갑 김성회 의원은 이날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개원이 20여일 지나도록 개원이 안돼 국민들에게 염치가 없어 세비를 반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세비 기부 사유를 설명했다.

또 김 의원은 반납할 세비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오는 20일 오전 참여 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통해 다른 20여명의 의원들과 상의해서 행동을 같이 하겠다”며 “큰 뜻은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돌출행동이나 튀고 싶은 목적이 전혀 없으며 순수하게 국민들의 마음과 시각을 존중한 행동으로 봐달라”고 답변했다.

한편 한번 지급된 세비는 현행 규정상 국고에 다시 귀속시킬 수 없다. 따라서 심재철 의원은 국회사무처에 공문을 보내 세비를 의원 개개인의 통장이 아니라 따로 지정한 계좌로 송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반납된 세비는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일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