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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자리 찾기’ 전념해야 할때”

이대통령 두번째 특별기자회견 경제계 반응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지난달 22일 ‘쇠고기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이명박 대통령은 28일만인 19일 특별기자회견을 가졌다.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산 쇠고기 고시 보류와 국민들이 반대할 경우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청와대와 내각 인적쇄신 구상 등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상세히 밝혔다.

이번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경기지역 경제계는 국민에 대한 이해와 화합을 호소한 것에 대해 환영하고 경제 살리기의 새로운 출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표출된 일련의 사회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국정의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자신의 심경을 진솔하게 밝히면서 국민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화합을 호소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수원 상공회의소 김종국 사무국장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 국민의 이해를 구한 만큼 국민과 이해관계자들도 시위와 파업을 자제하고 제자리를 찾아 돌아가야 한다”며 “물론 정부의 잘못된 대응과 쇠고기 수입문제를 두고 과장된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현 경제상황을 감안해 얽힌 실타래를 차분히 풀어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어 “현재 국내 경제는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 국제적인 여건악화로 큰 난관에 봉착해 있고 기업들도 이로 인해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며 “이제는 경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 이해를 구했다는 것에 대해 경제계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회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회견문과 실행이 일치할 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를 표명했다.

PKG(주) 정광윤 대표는 “이번 담화문은 대통령이 직접 국민의 이해를 바라고 화합을 호소한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서울시장 때부터 많은 사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계천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모습을 상기해 본다면 담화문과 실행이 일치할 지 솔직히 의문이 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또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이같은 상황까지 오는 동안 경기지역 경제계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 언급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국토지공사 노동조합 고봉환 위원장도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기존 ‘공기업의 민영화’라는 표현을 ‘공기업의 선진화’라는 표현으로 바꿔 말했다”며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한 공기업의 선진화는 적극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이를 추진하는데 있어 구체적 방안과 적정성에 대한 검토는 투명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단지 지지율 상승을 목적으로 펼친 정책은 실패할 수 밖에 없는만큼 국민들을 위한 정책을 여러사람의 의견을 듣고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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