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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의정부 농협

농민과 동고동락 11년째
농촌 봉사단 운영 인력 지원사업 솔선수범
인력은행·주부대학 동참 등 일손돕기 호평

 

 

의정부 농협이 농업인을 위한 단순 금융기관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농업인을 위한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진정한 농협으로의 거듭나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의정부 농협은 ‘농촌사랑 미래를 여는 우리의 약속’이라는 구호 아래 농촌 봉사단을 운영함으로써 농촌 인력을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인과 함께 어려움을 같이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는 농촌 봉사활동으로 보람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1998년부터 11년째 의정부농협 측이 운영해오고 있는 농촌인력은행은 의정부농협의 수익금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서 인력지원을 신청하면 농협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인력을 직접 지원해 농가에 편의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인력 1인당 4만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의정부 지역 농가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제도이다.

이 같은 농촌 인력지원 사업은 농촌인력이 감소세에 있어 농촌지원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정부시의 특성상 꼭 필요한 제도로서 의정부농협은 2008년 상반기 현재 250농가에 1천여명의 농촌인력을 지원, 4천만원의 환원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의정부 신곡동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강인구(58)씨는 “올해로 8년째 의정부농협 농촌인력은행의 도움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농협의 지원이 없다면 9천915㎡의 농장을 가꾸기가 매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시 장암동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윤양근(60)씨도 “전에는 동네에서 어렵게 사람을 구한데다 비용도 많이 들었으나 이제는 농협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숙련된 일꾼을 구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현재 의정부농협 소속의 농촌지원인력은 20여명으로 모두 숙련된 농부로 1인당 연간 100일 가량의 일손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의정부농협의 농촌지원 사업은 의정부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농촌사랑 봉사단으로 휴일을 통해 직원 1인당 1년에 2회 농촌봉사활동을 지원할 것을 결의하고 현재 11농가에 140여명의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여년간 운영되어 오고 있는 농협 주부대학도 동창회원을 중심으로 의정부 관내 농가에 일손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 현재 20농가에 200여명이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의정부농협 송영복 조합장은 “지난 IMF 사태를 계기로 시작한 농촌일손 지원사업이 조합원들의 호응으로 지속됐다”며 “일손이 부족한 의정부시의 특성상 안성맞춤인 사업으로 지원책을 좀더 확대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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