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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민생현안 ‘뒷전’ 자리다툼 ‘급급’

한나라-민주당, 후반기 부의장 자리 놓고 마찰 예상

경기도의회가 도민들의 민생 현안은 제켜 놓고 후반기 원구성 다툼에 혈안이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은 교섭단체로 등록한 통합민주당에게 후반기 부의장 자리를 주지 않키로해 통합민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는 등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통합민주당에서는 견제와 균형이 필요한만큼 무슨수를 써서라도 후반기 부의장 1석을 꼭 얻어내겠다는 입장이어서 양측 간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의회 한나라당 의원들은 23일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76명이 참석해 교섭단체인 통합민주당에게 부의장 자리를 줄 것인가를 놓고 투표한 결과 반대 40표가 나오면서 부의장 자리를 내주지 않키로 했다.

당초 민주당 의원들은 “교섭단체는 1당의 독주를 막고 견제와 균형의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소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을 할애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날 부의장 후보 선출에서도 장경순(안양1), 이재혁(이천1) 의원 등 2명을 부의장 후보로 선출하면서 통합민주당에 부의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통합민주당 윤화섭(안산5) 대표는 “교섭단체를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처리해 버리면 선진의회가 되지 못한다”며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없다. 명분 없는 일당독주”라고 비난했다.

윤 대표는 이어 “의장단 선거까지는 기간이 남아있으니 새로운 대표와 다시 협의를 하겠다”며 “무조건 후반기 부의장 자리 1석은 꼭 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한규택(수원6) 의원은 “원만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통합민주당을 배려해야 한다. 원리원칙을 지키자”며 “의원총회에서 부의장 자리를 놓고 줘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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