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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양산초 기존부지, 중학교로 정정 고시

화성교육청, 140번지→152번지로 위치 변경 설립 예정
대책위 “행정 편의적 진행… 道·청와대 억울함 전할터”

<속보> 화성교육청이 25일 오산시 양산동 대림아파트 단지 내에 양산초등학교(가칭)를 두고, 늘푸른오스카빌 옆 기존 양산초교 부지를 양산중학교(가칭) 부지로 정정고시하자 늘푸른오스카빌 주민대책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화성교육청은 25일 발표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설정 정정고시는 2003년 11월 24일 당초 초등학교 부지로 시설결정된 늘푸른오스카빌 옆 114-1번지 일원을 양산중학교 부지로 변경하고, 맞은편 대림아파트 단지 내 140번지에는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성교육청은 정정고시를 하면서 종전 140번지 지번을 152번지로 바꿨다.

이는 오산시청이 지난 2005년 1월 화성교육청과 오산양산지구단위계획 협의 내용과 같다.

화성교육청이 지난 19일 미원모방(주)과 토지교환체결을 한 이후 2005년 1월로 돌아온 셈이다.

다만 화성교육청이 2003년 11월 24일 양산동 114-1번지 일원을 초등학교 시설로 결정한 내용만이 변경됐다.

늘푸른오스카빌 주민대책위는 “도시계획시설 결정일인 지난해 1월 8일 이후 화성교육청이 돌연 입장을 바꿔 114-1번지 일원에 초등학교를 설립한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갑작스럽게 토지를 맞교환한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오산시와 화성교육청에 이와관련된 민원을 보내고 경기도와 청와대에도 우리의 억울한 심정을 전하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대림아파트 대단지 민원이 들어올까봐 초등학교를 단지 내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들의 행정편의적 발상이다”며 “거주하지도 않는 주민들을 위해 초등학교를 설립해주는 화성교육청과 오산시에 큰 배신감을 느낀다. 우리들은 기존계획대로 초등학교설립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화성교육청 관계자는 “114-1번지 일원은 2003년 11월 24일 학교시설로 결정됐기 때문에 교육환경 보호차원에서 중학교로 고시된 것이다. 설립에 대한 확정은 아니다”며 “140번지는 152번지로 변경해 양산초등학교 시설을 설립할 예정이다. 학교시설로 결정된 변경내용은 고시를 통해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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