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4.3℃
  • 흐림강릉 25.7℃
  • 흐림서울 24.5℃
  • 대전 24.6℃
  • 대구 27.0℃
  • 흐림울산 27.8℃
  • 박무광주 26.1℃
  • 흐림부산 25.8℃
  • 흐림고창 26.7℃
  • 구름많음제주 32.4℃
  • 흐림강화 23.5℃
  • 흐림보은 24.2℃
  • 흐림금산 24.8℃
  • 흐림강진군 27.0℃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5.0℃
기상청 제공

올해 수출 4천억 달러 돌파 전망

KOTRA “연말 15.5% 증가한 4천290억 달러 이를 것”…신흥시장 개척 주요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상승, 세계경기 위축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4천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KOTRA가 29일 발표한 ‘2008년 하반기 수출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2천190억 달러, 연말 기준으로는 15.5% 증가한 4천2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수출전망은 해외 바이어 591개사, 주재상사 279개사, 조사기관 105개사 등 총 97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된 결과다.

지난 2006년 3천억달러를 넘은지 2년여만에 수출 4천억달러를 돌파한 셈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올초 원자재 가격상승과 미국 등 주요시장의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 활성화와 주력품목의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엔화강세에 따른 경쟁여건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다.

아세안, CIS(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우 최근 내수시장을 겨냥한 고급가전, 정보통신기기 등 소비재 수출이 증가 추세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사상 최초 1천억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26억달러였던 규모가 16년만에 40배 성장을 달성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중국 자체생산이 증가하면서 범용제품 시장에서 해외수요가 급감하고 있는데다 내수시장 선점을 위한 다국적기업 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대중국 수출에 적지않은 외부위협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시장은 소비위축과 환율부담으로 수입수요가 둔화, 이들 지역으로의 수출은 소폭감소하거나 현상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품목별로는 신흥시장에 대한 기계류,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등에서 수출호조가 예상되며, 해외생산 증가로 직수출물량이 줄어들고 있는 자동차, 섬유류, 컴퓨터, 가전은 소폭감소하거나 현상유지에 머물 전망이다.

KOTRA 민경선 글로벌코리아 본부장은 “수출이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되더라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세계시장은 무한경쟁 체제로 들어섰다. 차별화된 전략과 제품이 필요하다”며 “우리 수출품이 해외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국내 제품개발, 생산, 물류 등의 안정적인 기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