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평택갑) 한나라당 경기도당위원장 취임식이 27일 도당 대회의실에서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 남경필 전 도당위원장, 심재철 국회의원 등 300여명의 당 위원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관련기사 16면
원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부 및 중앙당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겠다”며 “국민통합, 경제 살리기에 경기도당이 앞장서 한나라당이 도민정치, 정당정치, 일하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문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미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한나라당 앞에서 집회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건강과 관련된 집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해야한다. 이건 정치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시위대도 보고, 어려운 정국에서 참석해 준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우왕좌왕하는 (한나라당)당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남경필 전 위원장은 도당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당권 경합에 나선 박희태·정몽준·허태열·박순자·김성조 후보 등이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