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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휴대폰 ‘에코’, 국내 첫 환경마크 획득

IT, 친환경과 통하다

전 산업에 걸쳐 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휴대폰 업계에도 ‘ECO’ 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말 출시한 친환경 휴대폰 ‘에코(SCH-W510)’가 국내 휴대폰 최초로 환경부 산하기관인 친환경상품진흥원의 ‘환경마크’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마크’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환경 오염을 적게 일으키거나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다.

전자파 흡수율, 니켈 방출량, 유해 물질 기준, 친환경 설계기준 등 다양한 환경 관련 기준을 통과해야만 획득할 수 있다.

친환경 휴대폰 ‘에코’는 휴대폰 배터리 커버 등에 옥수수 전분을 발효해 만들어진 ‘바이오 플라스틱’을 40% 함유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또 유럽연합(EU)의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 기준에 따라 6개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휴대폰 ‘인쇄회로기판(PCB)’에도 브롬계 난연제(BFRs)를 사용하지 않는 등 인체와 환경에 해로운 유해 물질을 최소화했다.

특히 휴대폰 패키지 제작에도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했다. 휴대폰 패키지의 주재료로 가정이나 회사에서 분리수거한 종이를 재분해해 펄프와 섞어 만든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용지를 사용했다.

‘에코’는 7.2 Mbps HSDPA를 지원해 영상통화, 무선 인터넷 기능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위성 DMB’와 ‘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가격은 50만원대.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IT 업계에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에코’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휴대폰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휴대폰 생산에서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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