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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인턴‘별따기’..평균 경쟁률 54 대 1

취업포털 커리어 , 32개사 대상 설문
인턴십경험자 특전부여로 상승 추세
지원 기업 인재상 준비 철저히 해야

인턴 경험자에게 정규직 전환 기회를 주거나 채용 시 가산점을 주는 기업이 늘면서 인턴십에 참여하기 위한 예비구직자들간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상반기 인턴십을 진행한 32개 주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인턴사원 평균 경쟁률은 54 대 1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중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는 기업은 21.9%로 인턴사원 되기도 정규직 취업 못지않게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웅진그룹은 19명을 모집하는 하계 인턴십에서 2천881명의 지원자가 몰려 1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웅진그룹은 지난 해 처음 인턴십을 진행했고 작년 경쟁률은 100 대 1이었다.

그룹 관계자는 “경쟁률 뿐 아니라 지원자들의 수준도 지난해보다 높아졌다”며 “인턴십 수료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를, 우수자는 최종면접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작년 인턴 경쟁률이 100 대 1이었던 CJ그룹도 올해 120 대 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 첫 인턴십을 진행한 교원그룹은 20명 모집에 1천여 명이 지원해 50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9명 채용 중 1천560명의 지원자가 몰려 173 대 1의 경쟁률로 올 상반기 인턴 경쟁률 중 가장 높았다.

16명의 하계 인턴사원을 선발한 KT&G는 1천800여 명이 지원해 113 대 1의 경쟁률을 차지했다.

지난 해 7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LG파워콤의 경우 올해 61명 정원 중 6천600여 명이 지원해 108 대 1로 증가했다. LG파워콤은 인턴십 수료자의 90% 이상을 신입사원으로 채용하고 있다.

인턴십 우수자에게 최종면접기회를 주고 있는 GS칼텍스는 30명 모집에 2천920명이 지원해 97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40명의 하계 인턴사원을 채용한 SK건설은 2천600여 명이 지원해 65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SK건설 인사 담당자는 “인턴십 평가 우수자에게는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인턴 근무 기간 중 평가를 엄격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기업을 대상으로 ‘인턴십 특전’을 조사한 결과 ‘공채 지원 시 가산점 부여’가 3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 채용’ 28.1%, ‘공채 지원 시 채용전형 면제’ 21.8%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인턴십 경험자에게 다양한 특전을 주는 기업이 늘면서 인턴 경쟁률도 취업경쟁률만큼 높아지고 있다”며 “인턴십을 희망한다면 지원할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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