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여객선을 이용한 승객 수가 크게 줄었다.
8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 국제여객선 이용객 수는 5만7천9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9천802명에 비해 무려 1만1천804명(16.9%)이 감소했다.
청도 항로는 5천162명이 이용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천476명(40%)이 감소했고 위해 항로 4천531명(38%), 연태 항로 2천301명(29%), 석도 항로 2천603명(27%), 영구 항로 947명(22%)의 순으로 이용객 수가 감소했다.
반면 진황도와 대련, 천진 항도 등 3개 항로의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천68명(54%), 1천586명(40%), 840명(19%)이 각각 증가했다.
해양청 관계자는 “이용객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한 것은 중국 정부가 올림픽 개최 전까지 선상비자 발급을 중단한데 따른 것”이라며 “보따리 상인과 조선족 교포,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진황도 등 3개 항로의 이용객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