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이 환경부가 체계적인 조사·연구사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환경성질환 5개소 중 알레르기질환 연구센터로 지정됐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인하대학교 부속병원(알레르기질환),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아토피피부염·알레르기비염), 화순 전남대학교병원(소아암),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석면 관련 질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선천성기형)을 알레르기질환 연구센터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환경성질환 연구센터(서울삼성병원·아토피피부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천식, 단국대학교 의료원·소아 발달장애)는 모두 8개소로 늘어났다.
이번에 지정된 연구센터는 지난 4월부터 5월 동안 응모한 10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중에서 연구 수행능력, 협력체계 구축 등에 대한 심도있는 평가와 현장 확인을 거쳐 선정됐다.
인하대 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환경성질환을 일반 질환 관리차원에서만 접근해 주요인인 환경문제가 검토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는 과학적인 원인규명과 감시·예방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