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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도 對日 우호관계 냉기류

도-시군 교류정책 재설정…‘독도수호’ 표명

일본 중등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15일 권철현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보내 강력 항의한 가운데 한일 자매결연를 맺고있는 경기도와 일부 시·군이 한·일 관계 재설정을 검토하고 있어 한·일 선린 우호 관계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이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독도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5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일부 시·군 등에 따르면 도는 일본 가나가와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도의회도 가나가와현과 한일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있으며 수원시는 후쿠이시와 아사이카와시, 안양시는 도코로자와시, 성남시는 가와사키시 등과 국제교류 및 자매결연를 맺고 있다.

도는 일단 가나가와현과 친선관계가 아닌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어 당장은 우호관계 재설정에 관해 논의한 바는 없으나 정부의 방침이 정해지면 따른다는 입장이다.

도의회도 일본 가나가와현과 한일친선의원연맹을 맺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의 중등교과서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와 관련해 16일 의장단 회의를 통해 교류중단 등 한일 선린우호관계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도의회 진종설 의장은 “6대 의회 때도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해 이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적이 있다”며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일이 아니어서 의장단과 회의를 거쳐 후반기 한일친선연맹단 구성을 거부하거나 교류를 중단하는 방안을 모색해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이시와 아사히카와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수원시는 우호협력 관계 재설정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 교육, 축제 등에 대한 교류 목적으로 우호도시관계를 맺고 있는 후쿠이시와 아사히카와시의 외교정책에 대해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오는 28일부터 청소년교류단이 방문할 예정이지만 교류 일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사이타마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안양시 관계자도 “정부의 대응방안이 나오고 있어 정부의 방침에 맞춰서 추진 할 예정”이라며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의 날’제정과 관련, 경기도의회와 경기도교육위원회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는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대한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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