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9.5℃
  • 구름조금강릉 33.2℃
  • 구름많음서울 31.8℃
  • 구름조금대전 32.1℃
  • 맑음대구 34.6℃
  • 맑음울산 34.8℃
  • 맑음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맑음고창 32.2℃
  • 맑음제주 33.2℃
  • 구름많음강화 26.8℃
  • 맑음보은 31.0℃
  • 맑음금산 31.8℃
  • 맑음강진군 33.7℃
  • 맑음경주시 35.9℃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도의회 상임위 친李 독식

친박계 의원들 “지역안배도 무시” 반발

“중앙당에서는 친박계가 일괄 복당하면서 화합과 상생을 찾고 있는데 지방의회에서 조차 계파간 갈등으로 당내 분란이 전개되는 꼴이라니…”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을 빗댄 말이다. 도의회가 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원구성을 마쳤지만 상임위원장 대부분이 친이계 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친이-친박계가 당내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친박계 의원들은 상임위를 배정하면서 지역 안배도 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친박계 의원들은 당 대표 선출과정에서 이태순 당대표가 친박계 의원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약속해 놓고도 당선된 후 “약속을 어겼다”며 성토하고 있다.

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김대원(의왕1) 기획위원장과 전진규(평택4) 경제투자위원장, 이주석(포천2) 자치행정위원장, 유재원(양주2)교육위원장, 이백래(안산3) 문화공보위원장, 황선희(시흥1) 보사여성위원장, 김인종(수원7) 건설교통위원장, 심진택(연천2) 도시환경위원장등 8명이 친이계로 알려졌다.

10명의 상임위원장 중 8명이 친이계로 친박계는 한 명도 없는 셈이다.

도의회 친박계 모 의원은 “친박측에 상임위원장 자리를 약속해 이태순 의원을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힘을 싣어 줬다”면서 “하지만 친이측에서 작업을 하면서 도의회가 한쪽으로 치우쳐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박계 모 의원은 “이태순 대표가 친박계에 상임위원장 배정을 약속 했지만 이제 와서 언제 그랬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지역 안배도 없고 북부지역 의원들도 너무 많은 것 같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이태순 대표는 “모두 복당을 했는데 친이, 친박이 어딨냐. 상임위원장 자리는 선거를 통해서 공정하게 선출된 것”이라며 “상임위원장에 선출되지 못한 것은 의원 자신 본인의 문제일 뿐”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