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인선노조 파업이 인천지방항만청과 경인지방노동철의 적극적인 중재로 58일만에 종결됐다.
23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만예인선 연합노조(41명)가 참여한 업무복귀 찬반투표에서 찬성 28명, 반대 12명, 기권 1명으로 업무 복귀 및 사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3시 경인지방노동청이 주재로 노·사 양측 대표가 만나 업무복귀 합의서를 교환하고 오는 25일부터 정상적인 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과 경인지방노동청 및 전국해상노련은 장기적 파국을 막기 위해 지난 6월 초부터 번갈아가며 노·사 양측을 설득하고 중재회의를 거듭한 끝에 이같은 결실을 이뤄다.
김덕일 인천지방해양항만청장은 “비록 오늘로 파업은 끝났지만 아직 노·사간 현안쟁점과 관련한 협상 등 불씨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라며 “협상창구 역할을 통해 노·사간 성시리한 협상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