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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두쇠’ 활력충전

광화문아트홀, 30일부터 전통타악콘서트 ‘꼭두쇠의 아름다운 동행’

우리의 삶은 만남과 또 다른 만남을 거듭한다.

다른 이들과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다른점을 인정하게 된다.

그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이 소통과 이해의 가치를 더해 한 무대에서 만난다.

전통연희단 ‘꼭두쇠’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전통연희상설극장 광화문아트홀에서 전통타악콘서트 ‘꼭두쇠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신명난 놀이판을 연다.

김원민의 연출로 전통연희와 실내악, 비보이, 락밴드와의 만남과 조화를 통해 새로운 전통연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만남’·‘공감’·‘동행’으로 구성된 세 개의 마당은 장단과 선율의 어울림, 사물판굿, 개인놀이 등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판놀음을 선보인다.

첫째마당 ‘만남’은 사람들이 만나고, 갈등하고, 소통하는 모습들을 경기도당굿 장단을 중심으로 락밴드팀과의 새로운 창작협연곡과 비보이들의 몸짓을 통해 보여준다.

둘째마당 ‘공감’에서는 설장고 장단과 모듬북의 조화, 사물 판굿의 개인놀음으로 사람들 사이에 놓은 벽들을 허문다.

무엇보다도 선반설장고와 비보이의 판, 채상소고와 북의 판 등 개인놀음의 역동적인 모습을 통한 신명은 무대와 관객의 경계까지 무너뜨리는 힘이 있다.

셋째마당 ‘동행’은 전통 경기 능계 가락에 현대적인 선율을 가미한 새로운 판놀음 곡을 선보인다.

더불어 기악과 사물악기의 연주는 무대를 더 풍성하게 해준다.

이어 경기도당굿의 신칼대신무로 판을 정화하고 사물판굿팀이 축제 판을 만들고 공연은 절정에 이른다.

관객과 함께 하는 마지막 무대는 상생과 희망의 여정에 동행하게 된 것을 축하하는 시간.

이번 공연에서는 사람이 사는 곳이면 어디든 존재하는 갈등과 반목의 대립적 충돌의 그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저마다의 가치 기준을 존중할 때 희망의 길을 펼칠 수 있는 것.

우리의 삶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만남의 과정이 서로에게 자양분이 되고 문화를 형성하는 것처럼, 우리들의 삶이 ‘동행’이라는 무대를 통해 그 궤를 같이하게 된다.

단절과 무관심으로 삭막해져가는 우리 시대의 현실에 주목해 보면 또다른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전통연희단 꼭두쇠는 1987년 시흥시에서 창단된 이래 2001년 유럽 4개국 투어 거리공연, 2002년 월드컵기념 공연, 2005 한일문화교류 우리춤과 장단 초청 등 수많은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03년에는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에서 으뜸상을 수상한데 이어, 2004년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3위,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전국풍물경연대회에서 최고상인 바우덕이상을 수상한 바 있다.

관객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고유의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며, 마음껏 가슴을 열고 소통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입장료는 성인 3만5천원, 학생2만5천원. (문의: 031-404-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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