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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주택·상가 60여곳 집중호우로 침수

서구 연희동·심곡동 저지대 주택 피해

인천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24일 인천소방방재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부터 이날 정오까지 인천지역에 14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택과 상가 등 60여 곳이 침수됐다.

이번 폭우로 인천 서구 연희동과 심곡동 등 저지대 주택 30여채와 상가 5채, 공장 14곳, 도로 13곳 등이 물에 잠겼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지난 23일 밤 11시 50분쯤 외국항공사 화물전용터미널(AACT)의 지붕 합판(900㎡) 3개가 내려앉아 터미널 내에 있던 크레인 1대(4t)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를 시간 당 59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터미널 지붕이 빗물 무게를 견디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흙더미가 도로 위로 쏟아져 내리거나 폭우로 인해 지반이 붕괴되는 구간도 점차 늘고 있다.

오후 2시 58분쯤에 인천 계양구 동양동 313의 3번지 주공 1단지 앞에서는 폭우로 인한 지반 붕괴로 간선수로(4mX60㎝)가 무너졌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소방당국은 침수 피해지역에 직원 51명와 차량 19대, 배수펌프 24개 등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총 1천258.5t의 물을 퍼냈다.

인천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26일 오전까지 지역에 따라 최고 25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상정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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