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의 배경음악과 힙합을 국악으로 듣는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우리 음악의 신선한 재발견, 재미있는 해설과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을 국악의 매력 속으로 이끈다.

경기도립국악단은 8월 14일~15일 오후 5시(경기도 국악당)와 16일~17일 오후 5시(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 경기도립국악단 기획공연 ‘재미있는 해설과 신나는 연주로 떠나는 청소년 국악여행’을 개최한다.

우리 문화를 보존하고 이끌어 갈 청소년들에게 우리 음악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공연은 ‘신나고 멋진 국악관현악’,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음악’, ‘재미있는 해설로 배워보는 우리악기’, ‘민요로 배워보는 우리 장단’, ‘국악으로 듣는 게임·드라마 음악’, ‘국악으로 들어보는 힙합’,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조화’ 등 모두 7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우선 ‘신나고 멋진 국악관현악’에서는 제일교포2세 뉴에이지 아티스트인 양방언의 ‘제주의 왕자·프론티어’를 동·서양 악기의 조화로 들을 수 있다.

동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이 곡을 신디사이저와 전통악기의 가락으로 서정적이면서 장대하게 들려주는 것.

원곡의 영국 리코더 소리를 우리 전통악기인 소금으로 듣는 잔잔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음악’에서는 맑고 경쾌한 경기민요 ‘한강수타령·도라지’, 남도 지방의 대표노래 ‘진도아리랑’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재미있는 해설로 배워보는 우리악기’는 경기도립국악단 부지휘자 조광석의 재치있는 입담을 통해 생소한 우리 악기에 대해 배워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 ‘민요로 배워보는 우리 장단’은 경기도립국악단 상임단원 이윤경의 진행으로 세마치장단, 자진모리장단과 함께 ‘밀양아리랑·군밤타령’을 배워볼 수 있으며, ‘국악으로 듣는 게임·드라마 음악’에서는 ‘카트라이더’의 배경음악을 국악으로 편곡한 것과 조수미의 ‘나가거든’을 경기도립국악단 부수석 단원 김정선의 노래로 영상과 함께 전달한다.

더불어 ‘국악으로 들어보는 힙합’에서는 비보이들과 함께 다이나믹한 무대를 구성, ‘사물놀이와 국악관현악의 조화’에서는 국악관현악의 신선한 조화와 함께 흥겨움과 경쾌한 활력을 전하는 우리 음악을 발견하게 한다.

눈과 귀, 마음과 머리가 모두 든든해지는 국악 한마당.

관객들을 국악의 흥겨움과 아름다움, 신명과 신바람을 통해 살아있는 전통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일반 1만원, 청소년 5천원. (문의: 031-289-6400, www.gga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