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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물놀이 안심하세요”

급류 뛰어들어 익사 위기 두 어린이 구조
연천 소방서 이성채 소방교·김소연 소방장

 

 

급류에 떠내려가던 어린이들을 몸을 던져 구출한 소방대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연천소방서 119 안전센터의 김소연 소방장(43)과 이성채 소방교(36).

3일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1시 45분경 연천군 동막리 물바위 유원지에서 가족단위로 여름휴가를 온 심모씨(인천)의 두 아들(12, 11세)이 물놀이를 즐기던중 갑자기 불어난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았다.

이에 김소연 소방장과 이성채 소방교가 즉시 출동, 급류에 뛰어들어 이들을 무사히 구조해 낸 것.

이곳은 평소에도 뾰죽바위들이 많고 물살이 빨라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이날의 상황은 소방대원들의 안전까지도 보장할 수 없었는데 위급한 상황을 감지한 두 대원의 신속한 구조로 심씨의 두 아들을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성채 소방교가 약간의 찰과상과 호흡곤란을 겪어 연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이 소방교는 “구조된 어린이들이 모두 무사하다니 다행”이라며 자신 보다 구조된 이들의 상태를 먼저 걱정하는 등 소방관으로서의 투철한 봉사정신을 잃지 않았다.

이 소방교는 평소에도 품행이 단정하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성품을 지녀 연천소방서의 모범대원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다.

한편 올 6월 9일 개청한 연천소방서는 이같은 위급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짧은 시간에 주민들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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