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도서관에서는 14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홀에서 황금빛 보리의 향연, ‘맥간 공예 전시회’가 열린다.
맥간 공예를 창시한 백송(白松) 이상수 선생, 작가 이수진 등의 작품 및 생활소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맥간(麥幹) 공예는 빨대 모양의 말린 보릿줄기를 얇게 펴 나무판 위에 붙이는 것으로 모자이크 기법, 목칠공예기법 등을 합해 작품을 만든다.
또 보릿대를 말리는 과정부터 완성된 작품을 말리는 과정까지 모두 손을 거쳐야 탄생된다.
자연 그대로의 금빛, 부드러운 질감, 화려함과 은은함을 자아내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발하는 예술이다.
사진액자, 보석함, 찻상, 병풍, 가구 등 예술적 아름다움을 곁들인 다양한 생활 용품이 작가의 손을 통해 ‘명품’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서수원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보리의 은은한 금빛 매력, 작가의 장인 정신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031-228-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