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역 홍수대비를 위해 건설중인 연천군 임진강 군남홍수조절댐 건설현장에서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안전사고가 우려돼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4일 군(軍)과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등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0월26일 임진강 유역의 홍수를 대비하기 위해 연천군 군남면 임진강 상류에 군남홍수조절댐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9개월여 동안 임진강 상류 공사현장에서 댐 공사에 사용할 골재를 채취하던 중 60㎜ 고폭탄과 81㎜ 연막탄, 105㎜ 포탄 등 폭발물 10발이 잇따라 발견됐다. 군은 발견된 포탄들이 한국전쟁 때 사용된 불발탄이긴 하지만, 폭발의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사 현장에 굴착기 등 중장비가 많아 강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폭발에 의한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