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연화장에서 죽음이라는 슬프고 어두운 이미지를 음악으로 아름답게 승화시키는 공연, 오케스트라 초청 ‘특별한 음악회’를 연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와 공동주관으로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를 초청,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수원시연화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짓푸른 녹음과 연화장의 숙연함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자연속에서 산자와 죽은자가 함께 예술의 향기를 음미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유족과 조문객들은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덕과 유훈에 흠모, 그 은혜에 감사하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육체와 정신을 소중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시간 등 참 삶의 의미를 새겨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날 공연은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연화장에서 화장된 6만여 고인과, 유골이 봉안된 2만여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그리운 가족을 여읜 유가족들과 조문객들을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도레미송’, ‘베르네산골’, ‘추억’, ‘친구여’, ‘사랑으로’ 등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관람료 무료.(문의:031-218-6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