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커뮤니티스페이스 리트머스는 25일까지 제3회 ‘순정의 충돌’전을 연다.
최원천, 최혜정, 우소영 등 16명의 한국 작가와 Samon Aoshima, Minha Lee, Yusuke Odagiri 등 18명의 일본 작가가 참여해 예술이라는 공통의 소재를 교류하고 이해하는 자리다.
한·일의 청년작가들은 유화, 수채화, 판화, 섬유작품, 아트 애니메이션, 입체 작품 등을 선보이며, 공동 드로잉작업을 시행해 전시 기간 내에 드로잉 및 사진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순수한 정열이 가득한 작품들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게 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7월에는 ‘한국의 리틀 아시아 원곡동 읽기’, ‘순정은 충돌하는가:전시와 소통의 제문제’를 내용으로 안산 원곡동에서 접할 수 있는 복합적인 아시아 문화를 사전 조사해 워크숍을 개최한 바 있다.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작품들을 공유해 한·일교류전이라는 형식적인 틀을 벗어나려고 한 것이다.
한·일양국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무너뜨리기 위한 큰 힘을 실어주며, 젊은 감성을 접하고 호흡할 수 있는 전시회라 할 수 있다.
한편, ‘순정의 충돌’전은 2006년 8월 재일교포 남상영과 이화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미대 학생들, 일본의 미대 대학원생들, 전업작가들로 구성돼 서울 인사동에서 첫 전시를 열었으며, 작년 9월에는 일본 요코하마 BANKART1929 NYK에서 제2회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문의:031-494-45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