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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고금리시대 ‘가입해볼까’

인터넷뱅킹 가입시 0.1% 추가금리도
은행들, 예·적금 금리 상향 조정·연 7%대 특판 출시

불안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 침체 등 전반적인 경제위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떠도는 시중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은행들이 고금리 특판 경쟁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7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그동안 눈치만 보던 은행들도 속속 고금리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은행들이 예금과 더불어 적금 금리를 0.2∼0.3%포인트씩 올린 가운데 연 7%대의 고금리 특판 상품도 나왔다.

국민은행은 지난주 ‘가족사랑 자유적금’ 3년 만기 최고 금리를 연 6.15%로, 신한은행은 ‘희망 애(愛)너지 적금’ 금리를 연 6.30%로, 농협은 ‘사랑애(愛) 적금’ 금리를 연 6.75%로 각각 0.3%포인트씩 높였다.

기업은행도 지난 13일 예금 금리를 0.1~0.5%포인트 인상했다.

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1년 만기는 0.4%포인트, 3년 만기는 0.5%포인트 인상하고 정기적금 금리는 만기 1년 이상~2년 미만은 0.3%포인트, 2년 이상~3년 미만은 0.4%포인트, 3년은 0.5%포인트 올렸다.

기존 금리 인상과 더불어 은행들은 다양한 고금리 특판 상품을 새롭게 출시해 금리 인상의 효과를 최대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대영저축은행은 18일부터 300억원 한도로 연 7% 금리(복리 기준 7.22%)를 적용하는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한다. 인터넷뱅킹으로 1년 이상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0.1%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도 오는 29일까지 주가지수예금인 지수플러스정기예금과 함께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정기예금에 대해 연 7.3% 확정금리를 주는 특판예금을 한시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최저 가입금액은 500만원, 만기는 1년이다. 개인은 1인당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를 받을 수 있고 예금담보대출은 원금의 90%까지 가능하다.

농협의 경우 휴가철이 끝나면 대대적인 마케팅 행사를 실시해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연 7% 이상까지 금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원지역 은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이 부진하면서 펀드로 몰렸던 고객들이 다시 적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휴가철이 끝나고 나면 가입자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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