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疏通)을 넘어 화통(和通)으로…’

‘더불어사는 사회문화제 2008’이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이번 문화제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소수자들(장애인, 이주노동자, 새터민, 혼혈인, 성 소수자, 성매매여성, 노숙인, 탈학교 청소년 등)이 주체가 되어 축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소통을 넘어 화통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주류 문화 속에서 소외돼 왔던 사회 소수자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을 공개된 장에서 펼침으로 일반인들과 소통의 통로를 개척하고 화합을 꿈꾸는 문화축제.

이번 문화제는 모두 네 개의 마당으로 펼쳐진다.

 

첫 번째 마당은 전시 행사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9월 4일 ‘다른 아름다움으로’, ‘달그락 다른 목소리로-두 번째 이야기’, ‘중증 장애인 그림 세상’이 열리며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9월 5일 ‘아시아 풍물전’, ‘민우와 미놋’ 등 모두 5개의 전시가 관객을 맞이한다.

두 번째 마당은 학술 행사 콜로키움이 안산과 의정부에서 각각 열린다.

소수자 문화복지에 대한 관심과 확대라는 명제 아래 각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문제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세 번째 마당은 공연 행사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더불어음악회-동행’과 의정부예술의전당 ‘더불어음악회-화통세상’을 통해 서로의 아름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지개 뜨는 교실’, ‘일곱빛갈 무지개’라는 마당극 2편과 ‘나는 기쁘다’, ‘꿈의 탐험가들’이라는 연극 2편이 준비돼 있다.

네 번째 마당은 소수자들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장터, 포토 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로 준비돼 있다.

또 여러 나라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다문화음식축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

이번 ‘더불어사는 사회문화제 2008’은 ‘너’와 ‘나’의 모습을 담아 진정한 ‘우리’를 외치는 열린마당으로 거듭날 것이다. (문의:031-828-5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