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원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는 9월 2일부터 27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 장안구민회관, 경기문화의전당 등지에서 ‘제4회 수원예술인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지역 예술인이 총체적으로 참여해 수원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전시, 공연 등 다양하고 친숙한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9월 2일부터 8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는 ‘2008 경기 현대미술의 방향’전, ‘수원문인협회 시화’전, ‘여성작가초대 사진’전이 준비돼 있다.
1전시장에서 열리는 ‘2008 경기 현대미술의 방향’전은 수원지역의 미술방향과 경기미술을 주도하고 있는 각 지부의 대표작가 100여명이 참여해 평면, 입체 작품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또 2전시장에서는 수원문인협회 회원 60여명의 문학작품을 도자기, 목각, 수석, 조각품 등에 담은 ‘수원문인협회 시화’전, 3전시장에서는 수원지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작가 18명의 사진작품을 볼 수 있는 ‘여성작가초대 사진’전이 마련됐다.
이번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할 다양한 공연무대도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9월 7일 오후 5시 화성행궁 내 특설무대에서는 전문무용수와 대학팀 50여명이 우리 전통의 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가을밤과 춤판’이 신명나는 무대를 만든다. 또 9월 11일 오후 7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에서는 개인과 우리 사회 전체의 구원을 다룬 작품 ‘숨바꼭질’을 극단촌벽의 무대로 볼 수 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성악, 피아노, 관현악 부문의 독주와 앙상블의 향기가 가득한 무대 ‘가을이 오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9월 24일 오후 4시 장안구민회관 한누리아트홀에서는 향토가수 외 30여명이 수원을 주제로 한 창작곡을 선보이는 ‘수원향토가요콘서트’, 9월 27일 오후 4시 문화의전당 야외공연장에서는 실내악과 전통민요의 협연으로 새로운 국악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가을 秋 우리소리’가 흥겨운 사물놀이 무대를 선사한다.
수원예총 김훈동 회장은 축제에 앞서 “예술은 우리들의 고달픈 삶의 한 모퉁이라도 아름답게 만들려는 작업이다”라며 “많은 시민관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예술 마당을 찾아 ‘행복의 엔돌핀’을 맞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의: 031-257-2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