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공공기관의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실시한 종합평가로 전체 25개 기관 중 신설 또는 출자 지분이 적거나 주식회사형인 4개 기관을 제외한 21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내용은 ▲종합경영(책임경영, 고객만족경영, 조직문화) ▲경영관리(조직운영, 인적자원관리, 재무·예산관리, 경영정보관리) ▲주요사업(주요 사업 실적)의 3개 분야다.
도는 지난해 위원회가 지적한대로 기관의 규모가 평가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21개 공공기관을 출자·출연기관 여부, 인력규모, 예산규모를 근거로 4개 유형으로 분류해 가중치를 차등 적용했다.
그 결과 경기신용보증재단은 21개 기관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고 경기개발연구원, 경기농림진흥재단 등 6곳은 ‘나’ 등급,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관광공사 등 9곳은 ‘다’ 등급, 경기도생활체육협의회, 경기도청소년수련원 등 3곳은 ‘라’ 등급,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경기도체육회는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았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성과관리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2006년도 경영평가 지적사항에 대해 체계적인 개선 노력을 한 점 등이 높게 평가된 반면, 장애인의무고용비율을 지키지 못한 점과 직무분석에 의한 직무분류체계를 갖추지 못한 점 등은 미흡하다고 평가됐다.
가장 낮은 ‘마’ 등급을 받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홈페이지 관리 부문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고 단기사업을 추진한 점과 성과관리체계를 도입하지 않은 점, 중장기적인 계획이나 인식이 미흡한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도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각 기관별 개선과제를 도출해 딜로이트의 경영 컨설팅을 추진하고 그 동안 축적된 평가경험을 바탕으로 CEO평가와 기관평가의 통합, 인센티브 부여 등 평가제도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