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액션배우다
감독: 정병길
배우: 권귀덕, 곽진석
보는 내내 눈물 나도록 실컷 웃을 수 있는 다큐멘터리.
지난 5월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인기상’을 수상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4년 서울액션스쿨 8기 오디션에서 36명이 합격하지만 강도 높은 훈련은 한 달도 못돼 10명 가량의 탈락자를 낳고, 수료일이 한 달 남은 시점에선 15명만 남는다.
●48 아워 어 데이
감독: 카트린느 카스텔
배우: 오레 아티카, 앙트완느 드 코네
파리 한 가정의 가장인 부르노는 월급이 올라 기쁨에 넘쳐있다. 아내 마리앙은 남편이 가정과 아이들에게 너무 신경을 안 쓰고, 모든 가정 일을 마리앙에게 맡기는 것에 불만이다.
이에 부르노는 앞으로는 더 잘할 것을 약속하고, 마리앙은 파리 시내에 있는 친구의 빈 아파트에서 기거하며 부르노의 변화를 훔쳐보기로 한다.
●스페어
감독: 이성한
배우: 정우, 임준일
붉은 피가 화면을 채우지 않고, 얼굴이 일그러지지 않아도 충분히 신나게 볼만한 액션영화. 가진 건 날쌘 다리와 주먹 밖에 없는 광태는 사채업자 명수의 부하들로부터 끊임없는 빚 독촉에 시달린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광태는 절친한 친구인 길도에게 장기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겠다며 알선을 부탁한다.
●콰이어트룸에서 만나요
감독: 마츠오 스즈키
배우: 우치다 유키, 아오이 유우
여성전용 폐쇄병원이라는 독특한 장소 안에서 환자, 간호사들, 그리고 그 병원을 드나드는 주변인물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다. 아스카는 졸지에 약물중독자 취급을 받으며 한눈에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환자들과 함께 지내는 게 억울하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런데 우연히 같은 병동의 거식증 환자 미키와 가까워지게 되고 낯설고 힘들었던 병원 생활이 점점 재미있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