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 주관으로 여름방학을 맞아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중심으로 ‘무지개활동’(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무지개활동은 특수교육 방과후학교가 우리 학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정한 연천교육청만의 특색 명칭이다.

방과후 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이 친숙하지만 멀게만 느껴지는 아름다운 무지개를 직접 만져보고 만들어보는 체험활동을 하도록 하자는 취지이다.

지난 5월 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연천특수교육지원센터가 연천초등학교에 활기차게 문을 열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특수교사 1명이 상주하고 연천교육청 치료특수교사 1명이 지원을 나가고 있다.

여기서는 특수교육대상자의 조기발견, 대상자의 진단·평가, 정보관리, 특수교육 연수, 교수·학습활동의 지원, 특수교육 관련서비스 지원, 순회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번 무지개활동은 초등학생 6명과 중학생 3명 총 9명이 참가한 가운데 풍선팡팡(풍선아트), 말동무(언어치료), 요미조미(요리활동), 트니트니(신체활동) 4개의 프로그램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특성을 고려해 운영했다.

프로그램 진행은 외부강사(풍선아트) 1명, 치료특수교사,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1명이 담당했고 프로그램과 자유활동시간을 적절하게 제공해 또래관계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전곡중학교 A학생은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오니 방학이 너무 재미있고 빨리 지나간다”라며 즐거워 했다.

연천특수교육지원센터는 무지개활동 외에도 학기 중에 5월부터 미술치료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강좌로 개설된 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중학교 수준으로 맞춰 학생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 연천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1년내내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