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콘텐츠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전담 과(課)를 신설하는 등 적극 추진에 나섰다.

2일 도에 따르면 기존의 계(係) 단위 조직인 도청내 ‘문화산업담당’을 ‘콘텐츠진흥과’로 확대 설치해 문화산업의 전반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각 담당별 일부 직원을 외부전문가로 채용해 배치하는 방법으로 업무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문화산업 육성·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도 이뤄진다.

도는 도 차원의 문화산업 집중육성 및 관련 제도정비를 위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업육성제도 마련, 인큐베이팅 등 창업지원, 전문인력양성, 자금지원 및 기업유치, 문화산업진흥협의회 설치 등에 관한 사항을 조례로 제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9월 외부전문가의 자문을 구한 뒤 10월 세부방침을 결정해 11월 중 조례로 명문화해 문화산업육성 정책의 안정적 추진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산업진흥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문화산업진흥협의회는 15명 내외의 학계, 전문기관, 산업계 등의 사람들로 문화산업 전반에 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다.

이밖에 도는 경기도디지털콘텐츠진흥원(GDCA)의 문화산업 관련 기업체 밀착지원사업의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한편 도는 지난해 7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시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문화콘텐츠 펀드 1천억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도는 매년 200~300억씩 5년에 걸쳐 1천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2008년 6월 기준으로 현재 총 427억원의 펀드가 조성돼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