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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이지만 더불어 나눔 보람”

조영육 (사)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지회장
20여년째 이웃사랑 실천 귀감, 홀몸노인 등 40여명 음식 대접

 

 

“언제나 명절 때가 되면 모두가 즐겁고 풍요로움을 느끼지만 그래서 더욱 힘들고 서러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실천이 더욱 절실합니다”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이웃사랑을 20여년째 실천하고 있어 이웃의 귀감이 되고 있는 (사)유흥음식업중앙회 경기지회 조영육(63) 회장.

조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보면 어려웠던 과거가 생각 나 조금 나눈 것 뿐”이라고 겸손해 한다.

하지만 그를 아는 주변 사람들은 “오랜 시간 알게 모르게 남을 돕는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어려운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긍휼히 여기며 나눔을 실천하는 타고난 심성에서 비롯됐다”고 칭찬을 아기지 않고 있다.

조 회장은 9일 자신이 회장을 맡고 있는 유흥음식업 경기지회 산하 이웃사랑 복지 장학회 주관으로 홀몸노인, 조손가정, 편부모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40여명을 초대해 송편과 빵, 성금 등을 전하며 격려했다.

조 회장은 “요즘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어 업계의 전반적인 불황이 회원 업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지만 십시일반 사랑을 나누는데 동참하자는 취지로 이웃사랑을 펼친 것이 이제는 커다란 보람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김광용 부회장을 비롯 엄한회 이사, 이희영·김영헌 사무국장 등이 찬조하고 특히 ‘사랑의 손’ 봉사단 김의경 회장의 도움이 컸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의 손길이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영육 회장은 “핵가족이 늘어가고 바쁜 시대를 정신없이 살다보니 이제는 사회의 일선에서 뒤로 물러나게 된 어르신들은 이런 명절일수록 소외감과 외로움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한번쯤 주변을 돌아보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미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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