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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곡-원시선 광역철도 건설…지역경제 파급효과 가장 커

남부 효율성·북부 형평성 고려 순위 선정해야
경기개발硏 연구결과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된 노선 가운데 ‘대곡(고양)-원시(화성)선’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7일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정책연구부 지우석 선임연구위원은 도청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광역철도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철도망 우선순위 10위권내 노선에 대한 건설·민간투자·지역내총생산 등 3개 부문 분석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대곡-원시선은 수도권 중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된 서부지역의 남북 관통 철도망으로 대곡-소사와 소사-원시선으로 구성된 총 43.9㎞구간이다. 이 노선의 전국 생산유발효과는 8조8천60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조7천873억원, 고용유발효과는 7조2천278억원으로 10개 노선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곡(의왕)-능곡(고양)선의 전국 생산유발효과는 8조6천98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조7천239억원, 고용유발효과는 6조7천9억원으로 우선순위 2위로 꼽혔다.

우선순위 7위로 선정된 포승-평택선은 다른 노선들과는 달리 평택시내에서만 건설되기 때문에 지역경제효과는 낮게 나왔지만 평택항의 확장, 평화신도시 건설, 미군기지의 이전 등 지정학적 요인을 감안할 때 조기착공할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 연구위원은 “대곡-원시선과 부곡-능곡선은 각각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크지만 유사 지역에서 노선이 중복되는 문제점이 있다”며 “사업추진의 합리성을 위해 통합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북부와 남부지역은 경제 수준과 교통 여건의 격차가 크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추진돼야 한다”며 “남부는 건설 우선순위를 투자 효율성 중심으로 두고 북부는 지역간 형평성을 기준으로 사업 우선순위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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