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북삼리 민통선 근처 작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농촌을 이해하고 전원을 즐길 수 있는 ‘나룻배 마을’이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농수산식품부의 녹색 농촌 체험마을로 지정 받은 북삼리 마을은 휴전선과 연접한 최북단의 마을로 임진강이 흐르며 나룻배가 다니던 마을이다.
맑고 깨끗한 시골인심을 그대로 간직한 전원향토마을로 사계절 자연이 선물하는 갈대숲과 무공해 청정지역의 먹거리로 가득한 이곳에서 모닥불에 고구마를 구어 먹으며 취하는 가족과의 휴식은 재충전과 사랑하는 이들과의 대화와 인정이 가슴 가득 전해진다.
특히 오는 27일, 10월 11·12·17·18일 가을 수확체험 행사는 개성인삼농협과 함께 6년근 인삼을 직접 캐서 가져 갈 수 있으며 배따기, 밤따기, 고구마캐기 등 다양한 수확체험을 맛볼 수 있다.
나룻배 마을 박영관(40) 대표는 “사계절별로 체험학습이 마련돼 있고 당일 및 숙박체험이 가능하다”며 “통일전망대, 경순왕릉, 숭의전, 재인폭포, 허브빌리지, 구석기유적지와 한탄강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