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화성(華城)’이 있는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예술 축제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수원 연무대와 화성행궁 등 곳곳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하이라이트인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 야간군사훈련인 장용영 무사들의 ‘야조’와 뮤지컬 ‘정조대왕’,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 가례 등 전통양식을 그대로 재연하는 행사가 이어진다.

수원 화성문화제는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으로 축성된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주제로 210여 년 전 정조시대의 궁중 생활과 서민 생활을 느껴볼 수 있는 화성행궁 궁중 문화체험, 화성 축성체험, 정조대왕 친림 과거시험, 장헌세자 가례의식, 혜경궁 홍씨 진찬연, 장용영수위의식, 무예24기 시연, 정조시대 야간군사훈련, 궁중의상 패션쇼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 아버지 사도세자의 원침(융릉)을 찾아가는 수천 명의 어가행렬을 연출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가 역사적 고증을 통해 2천여명으로 재연, 능행차 재현 구간에서 펼쳐지는 시민행복 축제는 화성문화제를 한층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특히 ‘성 축성 체험’과 ‘불꽃축제’, ‘궁중 문화 체험’, ‘찾아가는 건강체험터’, ‘전통다례 시연 및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돼 있다.

정조대왕을 맞이하는 축하 행사로 화성문화제 전야 타종 및 불꽃축제, 화려한 멀티미디어 쇼와 불꽃, 그리고 다양한 특수효과와 어우러지는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화성문화제 개막식과 실학자 정약용을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 ‘다산 정약용’이 공연되는 등 화성문화제가 관광객들과 같이 한다.

이 밖에도 화성을 주제로 한 화성 깃발전, 어린이 과거시험, 그림그리기, 글짓기, 휘호대회와 한·중·일 국제 음식축제와 자매도시 요리사 초청 음식 시연 및 시식, 전통 재래시장 거리축제 등 각종 볼거리와 먹을거리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올 가을,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고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펼쳐지는 문화예술의 고장 수원에서 각종 먹을거리와 볼거리 등을 즐기며 210여년전 정조시대의 모습을 체험해 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