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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군사시설물 방치 주민 무시한 처사”

하천 흉물 방치해 주민 철거 한 목청

연천군 관내 중심을 흐르는 한탄강, 임진강 등 주요 하천 등지에 군사시설물들이 흉물스럽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28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군사시설물은 유사시 대전차 방어와 대전차의 진행 지연을 위해 개천이나 하천등지에 바위나 콘크리트 등으로 높이 쌓아놓은 적치물로 1개 사단별로 9군데씩 관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천지역 98%의 지역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고 접경지역이다보니 개발도 더딘데다 건축행위는 관할 군부대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엄청난 규제 속에서 주민들의 재산 가치나 지역의 발전은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으며 안보 논리 속에서 연천 주민들은 당연한 결과로 이 제약들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최근 불만이 쌓일대로 쌓인 주민들의 입에서 해도 너무 한다는 하소연과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전곡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백모(48)씨는 “주변의 아파트 단지와 주택단지 등이 생긴이곳에 아무 짝에도 쓸모없고 본연의 기능을 잃은 지 오래인 군사시설물들을 아직까지 방치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해당 군부대에 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1972년 설치돼 지금까지 40여 년간 방치 돼 온 것은 사실이지만 유사시를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말하고 “지역 실정과 주변 현황을 고려해 해당지역 부대에서 작전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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