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평일 버스전용차로제를 경부고속도로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청은 전용차로제 확대를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의견을 청취 및 준비·적응기간을 가져왔다.

이와 함께 혼잡 시간대 조정 등의 보완대책 마련에 앞장서 온 결과, 다음달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시작되는 전용차로구간은 오산IC~한남대교 방면이며 통행가능차량 9인승이상 승용·승합차를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운영시간은 시작과 종료시간을 각각 1시간씩 단축,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로 조정(종전 오전 6시~ 오후 10시)했다.

경찰은 시범운용 기간 중 위반자에게 협조공문 발송 등 계도활동을 벌인데 반해 본격시행을 앞두고 기존 설치된 무인단속장비 4대와 추가로 2대 등 총 6대를 가동, 위반자를 집중단속 할 방침이다.

특히 평일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 위반시 승용차는 범칙금 6만원. 승합차는 7만원과 함께 벌점 30점이 부과되고, 과태료 처분시 각각 9만원과 10만원이 부과한다.

경찰은 “평일 버스전용차로제가 본격 시행됨에 따라 시행구간에 고속도로 순찰차 추가배치 및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스스로 교통법준수에 앞장서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