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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의 젊음 ‘Tell me more’

10일~19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서 뮤지컬 ‘그리스’ 공연

 

 

빳빳하게 넘겨버린 머리카락, ‘존 트라볼타’가 출연했던 뮤지컬 영화 ‘그리스’(Grease).

‘그리스’(Grease)는 1950년대 새로운 자유를 표방했던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머리에 바르는 ‘포마드 크림’을 뜻한다.

그 속에선 상징과도 같이 젊은 열정에 담긴 반항과 고교생들만이 펼쳐낼 수 있는 사랑 얘기까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허무와 풍요로움의 그늘 속에서 자란 미국 사회의 젊은이들은 반항 아닌 방황에 휩싸인다.

이상향을 찾지 못했던 젊은이들은 새로운 사회를 꿈꾸지만 일탈과 과격함, 새로운 탈출구를 꿈꾼다.

시들지 않는 청춘의 열기로 젊은이들에게 열정과 사랑을, 중년층에게 추억과 웃음을 안겨줄 ‘그리스’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뮤지컬은 미국 사회에서 탈출구를 모색하던 젊은이들의 정신과 공허함을 잘 담아냈으며, 사랑을 통한 그들의 성장과정을 잘 묘사해냈다.

영화로 잘 알려진 ‘그리스’는 지난 2003년 우리나라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0% 이상을 기록, 각종 예매차트에서 1위를 휩쓸며 뮤지컬계에 새바람을 일으켰다. 지난 5년간의 롱런 기록은 한국 최고 히트 뮤지컬이란 닉네임을 ‘그리스’에 안겼다.

1978년 미국에선 당시 한 깔쌈했던 ‘존 트라볼타’와 청순미의 대명사 ‘올리비안 뉴튼 존’이 동명의 영화에 출연, 청춘의 상징으로 비쳐졌다.

‘짐 제이콥스’가 대본을 썼고 ‘워렌 캐시’가 작곡을 담당한 이 뮤지컬은 1972년 브로드웨이 첫 무대에 오른 뒤 1980년까지 3천388회를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리스의 열풍을 주도할 대니 ‘장지우’, 카리스마 케니키 ‘손승현’을 주축으로 리조역에 ‘이민아’, 그리스의 감초 유진 역에 ‘임대석’ 등 매력적인 배우로 구성됐다.

‘그리스’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로, ‘라이델고등학교’를 무대로 펼쳐지는 ‘티버드(T-Bbird)’파 남학생들과 ‘핑크 레이디(Pink-lady)’파 여학생들 간의 젊음과 사랑을 담고 있다. 또 뮤지컬 안에서 만나볼 수 있는 ‘Summer Nights’ 등 12곡은 여전히 우리들의 귀에 익숙하며 힘을 전해준다.

왜 ‘그리스’에 반세기가 지닌 지금도, 그리고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도 힘을 발휘하는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맛 보는 것은 어떨까?

관람료 특별관람석 5만원, 으뜸자리(R)3만5천원, 좋은자리(S) 2만5천원, 편한자리(A) 1만5천원. 관람시간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5시(월요일 공연 없음). (문의: 1577-7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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