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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절반 “車홀짝제 불만”

유가 하락따라 폐지 52%·업무불편 66%

공공기관 근무자의 52%가 차량 홀짝제 운행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일 경기개발연구원(이하 경기연)에 따르면 경기연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3~26일 중앙부처 및 전국 지자체, 기타 공공기관 근무자 1천100명을 대상으로 7월15일부터 시행 중인 ‘공공기관 차량 홀짝제 운행’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2.0%가 “유가가 하락했으므로 홀짝제 운행을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14.3%는 “유가에 따라 그때그때 홀짝제 시행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 중 3분의 2 이상이 홀짝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 응답자의 차량 홀짝제 시행에 대한 정책 호응도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보다 낮았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의 차량 홀짝제의 계속 시행여부에 대해서는 29.6%가 “시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고 48.7%는 “기관장의 재량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유가가 좀 더 안정세를 보일 때까지 시행해야 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전체 응답자의 20.2%에 달했고 13.5%는 “유가상승과 관계없이 계속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연의 설문조사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7월8일 실·국장회의에서 “관공서 차량 홀짝제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잘 갖춰진 서울중심적인 발상”이라며 “도 자체적으로 관공서 차량 부제 운행에 대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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