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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속 예술의 흔적

뮤지컬 ‘유랑극단’ 20, 21일
道 문화의전당 소공연장 공연

 

뮤지컬 ‘유랑극단’이 오는 20,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무대의 막이 오른다.

작품의 시대적 배경은 일본제국주의의 악랄한 민족성 말살정책이 극도에 달한 1940년대 초.

일본어 공연이 강요되었고, 그 주제 또한 소위 황국식민으로서의 충성과 전쟁을 위한 것으로 한정되었던 가장 비참한 시기였다. 이러한 일제의 규제를 피해 지속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사상극이나 현실계몽주의적 작품이 아닌 감성적 ‘신파극'이야말로 그들의 유일한 방패막이가 돼 주었다.

낡은 신파극을 공연하며 전국을 떠도는 유랑극단의 무리, 시대에 뒤떨어진 연극에 관객들은 등을 돌리고 흥행에 실패한 이들은 또다시 쫏기는 신세가 된다.

그로인해 단원들은 체포되고 단장은 고문을 당하며 유랑극단은 그 존폐마저 위협을 당하게 되는데….

‘유랑극단’은 전체적으로 설명역(해설)에 의해 진행되며, 유랑극단 단원들의 생활이야기와 그들이 공연하는 연극 즉, 극중극으로 짜여졌다. 관람시간 20일 오후7시30분. 21일 오후3시/오후7시30분. 관람료 2만원, 대학생 1만원, 중고생 8천원. (문의:경기도연극협회 032-327-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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