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14일부터 22일까지 9일 동안 전국 만 15세 이상 가구원 약 4만2천명을 대상으로 교육·안전·환경부문의 2008 사회통계조사를 벌인 결과 경기 가구원 중 73%가 유해식품, 식중독 등 먹을거리가 ‘불안하다’고 답했다.
먹을거리가 ‘비교적 불안하다’는 대답은 46.6%, ‘매우 불안하다’고 답한 비율도 26.4%나 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69%보다 4%나 높은 것으로 경기도민의 먹을거리 불안감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안보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서는 경기도민 72%가 불안하다고 답했도 이는 국가안보가 불안하다는 35.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경기도 남자 가구원의 72%가 식량안보가 불안하다고 답한 반면 여자 가구원은 73.7%가 불안하다고 답해 여자가 남자에 비해 식량안보에 더 불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경기도민의 환경 및 자연보호 운동의 참여는 전국 평균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및 자연보호 운동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답한 경기도 가구원의 비율은 53.5%로 전국의 46%에 비해 무려 7.5%나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