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4.9℃
  • 흐림서울 24.8℃
  • 대전 25.5℃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6.5℃
  • 박무광주 24.5℃
  • 흐림부산 25.9℃
  • 흐림고창 25.0℃
  • 흐림제주 28.4℃
  • 구름많음강화 23.8℃
  • 흐림보은 25.2℃
  • 흐림금산 26.0℃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7.1℃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5천억짜리 道신청사 건립 ‘본궤도’

투·융자심위 통과… 내년 예산부터 282억원 투입
“서울시청사 보다 많은 비용 부지매입비 포함 때문”

수원 광교신도시내 부지에 5천여억 원을 투입해 경기도 신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광교신도시내에 신청사를 건립하는 계획은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의 투·융자심사위원회에서 원안가결됐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예산부터 부지매입을 위한 계약금과 설계비 282억원을 반영하는 등 본격적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의 신청사는 광교신도시내 부지 8만9천28㎡에 연면적 9만8천여㎡ 규모로 건립되며 총 4천983억 원이 투입, 2012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비 조달을 위해 818억원의 지방채도 발행할 계획이다.

당초 도는 신청사를 연면적 11만5천여㎡규모로 5천600여억 원을 투입해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 등을 감안, 규모를 일부 축소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마저도 지나치게 과대한 계획이 아니냐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도의 사업비는 최근 호화 신청사 논란을 빚은 성남시청사 건립비 3천222억 원 보다 1천761억 원이나 많고, 서울시청사 건립비 2천281억 원과 비교해서도 2천702억 원 많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사업비가 서울시청사 건립비보다 많게 책정된 것은 서울시의 경우 자체 부지에 시청사를 건립해 부지매입비가 포함되지 않았지만 경기도 신청사는 부지매입비가 2천153억원으로 전체 사업비의 43%나 되기 때문”이라며 “빚을 내서 청사를 건립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공사비 등을 최대한 줄였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의 이번 투·융자심사에서는 도가 60억원을 들여 내년에 추진하는 제2회 경기국제보트전시회도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제행사승인 및 국비지원 결과에 따라 사업계획을 축소해 시행하는 조건이 부여됐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