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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미술에 마음을 뺏기다

권성택 ‘인도 소풍’ 개인展
4일부터 수원 미술전시관

 

 

‘인도’하면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모습을 떠올린다. 누구는 성인 간디를 이야기하고 누구는 아직도 존재하는 카스트제도의 극심한 빈부차와 소를 숭상하는 힌두교를 믿는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신비의 나라를 떠올린다.

이처럼 다양한 매력과 가능성을 지닌 인도를 소재로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 권성택은 수원미술전시관 제3전시장에서 4일부터 10일까지 ‘인도 소풍’ 전을 연다.

작가는 인도와 네팔 배낭여행을 하면서 밤하늘의 별만큼 많은 신들과 사원에서 곱게 사리를 차려입고 무명의 천 끝자락에 수놓인 인도 문양을 보고 여행자가 느끼는 낯설음과 설레임을 펼쳐 보인다.

힌두미술은 상징과 신화 물질계와 정신계 그리고 천상계를 지배하는 심오함을 나타냈고 이러한 미술이 우주를 정연하게 움직이는 신비로운 힘을 건축으로 조작으로, 그림으로 재현했다.

인도의 예술은 일반적으로 신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종교형식의 제약을 받고 있다.

그래서 예술이 곧 종교이며 종교가 곧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작품테마를 힌두미술에서 찾게 된 이유는 예행을 하면서 수많은 사원에 조각된 문양이나 인도여인들이 몸에 감고 있는 사리, 손에 그려진 헤나문양에 마을을 빼앗긴다.

이러한 문양들은 힌두미술의 상징으로 인도의 철학이나 신화에 근거해 오랜 시간을 장인이나 일반인들의 삶 속에 자연스레 표현했다.

총 32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혼합재료 위에 ‘종이죽’으로 ‘선조’ 기법으로 표현해 그 위에 아크릴물감으로 채색했고 은행나무로 여행하면서 마주친 인도사람들을 ‘곡두’로 조각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문의 : 031-228-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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