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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풍산 실개천, 빛 좋은 개살구

인공적이고 안전시설 미흡 대책 시급
단지내 1.44㎞구간 수변공원로 가동

 

 

한국토지공사 하남풍산사업소가 호수 및 실개천을 가동하지 않아 입주민들로부터 불만<본보 11일자 11면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단지내 친환경 조경시설로 조성된 실개천이 인공적이고 안전시설이 미흡하다.

12일 하남풍산사업소에 따르면 단지내 1.44㎞구간에 폭 5m의 실개천을 조성한데 이어 조만간 물을 채워 수변공원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개천은 풍경채를 지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 대부분이 자연친화적 공법이 아닌 인공시설로 설계돼 온통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성돼 있다.

현재 완공된 실개천은 자연석을 비롯 친환경 요소가 전혀 없고, 바닥과 측면 등 모두 콘크리트로 설치돼 당초 토공이 내세운 자연친화적 공원과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무늬만 자연친화 일 뿐 인공조성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물이 흐르는 바닥에 비해 개천이 높고, 법면 경사가 가파라 안전사고가 우려되나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실개천 측면 표면이 반들반들한 미끄러운 콘크리트 재질로 조성돼 있으나 미끄럼방지시설이 전혀 없다"면서 노약자 또는 어린이들의 실족 위험 등 안전사고를 우려했다.

최근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현장확인을 통해 시측에 실개천의 안전장치 설치를 주문했다.

한국토지공사측은 "택지지구가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지 못하는 현지 사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인공으로 조성했다"면서"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경우 적극 검토할 생각"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본보의 인공연못 및 실개천 미가동에 따른 지적에 대해 "인공연못에 물을 채우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실개천 조기가동을 위해 파이트 점검 등 시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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