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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지역 고3 원정시험 첫 해방

학생 65% 관내 4개 고사장서 첫 대학수능 치뤄
도교육감·이기하 시장 예산지원 나서

<속보>수능시험장의 대도시 편중으로 오산지역 수험생들이 해마다 정신·육체적 불편을 감수하며 원정시험 스트레스에 노출,균형설치 방안이 시급하다는 지적(본보 3월13일자, 9월11일자 보도)과 관련, 4개학교가 수능시험장으로 지정되면서 13일 첫 수능시험이 치러졌다.

이에 따라 오산지역 5개 고등학교 남·여 3학년생 1천700여명 가운데 1천100여명(65%)이 13일 오산·성호·운천·운암고 등 4개 수능시험장에서 최초로 대입수능시험을 치르며 원정시험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기록을 세웠다.

김진춘 경기도교육감과 이기하 시장은 앞서 지난 9월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설치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선정된 4개 학교 시설이 수험생들에게 최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에 나섰다.

이 가운데 성호고(공립)는 도교육청이, 오산고(사립)는 시가 각각 예산을 지원해 지난달까지 어학시설 등 방송시스템 개선과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또한 도교육청과 시는 오는 2010학년도부터 대응투자, 교육협력사업 등을 통해 수능시험장 시설보완 및 개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수능시험장 운영에 따른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의사항이행 등을 협약서에 담았다.

따라서 그동안 수원지역으로 원정 수능시험을 치렀던 오산지역 수험생들이 정신·육체적 불편에서 해소될 것으로 보여 성적 향상 등이 기대된다.

이기하 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은 각각 이날 4개 고등학교 수능시험장을 차례로 방문,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을 격려했고 조흥운수가 택시 45대를 가동해 지난해에 이어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들을 고사장까지 무료로 수송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능시험 다음날인 14일 문예회관에서 수능시험장 설치기념 및 합격기원을 위한 수험생 초청 한마음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한편 2008학년도 전국수학능력시험까지 76개 시험지구에 971개 고사장에서 치러져 1개 시험지구에 다수의 시·군·구가 포함되면서 중·소도시나 농·어촌지역 수험생들이 원정시험에 나서는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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