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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度넘은 분실도난 학부모 허리휜다

오산 일부학교 교육당국 관리·지도 시급

오산시 일부 초·중·고 교실에서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연필, 교과서, 참고서, 체육복 등 도를 넘는 학용품 분실·도난 사례가 잦아 교육당국의 세심한 관리·지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분실·도난 사례가 빈발하면서 피해 학생들이 보상심리로 급우들 학용품을 몰래 회수하는 등 악순환이 거듭되는가 하면 학부모들에게도 적잖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17일 화성(오산)교육청과 일선 초·중·고 및 학부모 등에 따르면 최근 일부 학교내 교실에서 연필(샤프펜슬), 교과서, 체육복 등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학용품 분실·도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학생들이 각자 교실안 사물함에 보관하는 학용품들도 시건장치가 뜯겨진 채 없어지는 등 도를 넘는 절도수준의 분실·도난 사례가 발생하면서 인성교육 마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A학교 B군은 지난달 누군가에 의해 교실내 사물함에 보관중이던 교과서와 체육복, 학용품 등을 도난당한 뒤 시중 서점, 문방구 등에서 다시 구입해야 하는 피해를 감수했다.

또 C학교 D군은 2학기 들어 연필, 지우개 등 필기도구 분실은 물론 교과서 등 서적류와 체육복까지 없어지는 바람에 의기소침한 채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더욱이 피해를 경험한 학생들은 급우들을 범행(?) 의심자로 여기며 학용품 분실·도난 사례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지만 안심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학부모 E씨는 “옛말에 책 도둑은 도둑이 아니라고 하지만 소소한 필기도구는 그렇다 치고 교과서나 체육복 등 학생들의 필수적 학용품이 자주 분실·도난되는 건 분명 짚고 넘어야 할 문제”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경우 적잖은 가계부담이 되는 만큼 교육당국의 세심한 관리·지도가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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