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서울메트로노조와 철도노조가 20일 파업에 들어갈 경우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택시 등 대체 교통수단을 증차 운행하기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파업이 시작되면 1단계로 서울을 오가는 192개 노선의 시내버스를 2588대에서 2744개로 6.0%(156대) 늘리기로 했다.
1일 운행 횟수도 1만7584회에서 1만9296회로 9.7%(1712회) 확대하며 각 노선의 첫차 및 막차 출발 시간을 오전 6시와 밤 11시에서 오전 5시 및 밤 12시로 조정할 계획이다.
90개 노선을 운영중인 시외버스 역시 431대에서 572대로 32.7%(141대) 증차하고 운행 횟수도 1일 1158회에서 1460회로 26.1%(302회)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을버스 운행 차량수와 운행횟수는 423대 4832회에서 440대 5201회로 17대 369회 늘어난다.
택시의 부제운행도 모두 해제해 1일 운행대수가 2만8943대에서 3만3425대로 15.5%(4482대) 늘어난다.
도는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2단계로 전세버스 33대와 시·군 통근버스 30대 등 63대의 대체버스를 서울~경기를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에 투입하기로 했다.